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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날지 못하는 이유

멍슥이 2014. 2. 8. 22:17

닭이 날지 못하는 이유

 

 

닭는 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는 있습니다.

날개도 있고, 폐 주위에 공기 주머니도 있으며, 뼈에는 공기 구멍이 많이 나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몸도 가볍지요.

 

그러나 수천 년이 넘게 식량 공급원으로만 길러져서 온 닭들은 그렇게

가축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하늘을 나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고고학 연구에 따르자면, 사람이 닭을 처음 기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250년 무렵에 인도-파키스탄 지역에서였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좋은 고기를 얻기 위해 품종 개량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마침내 맛좋은

고기를 가진 닭이 탄생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닭은 하늘을 나는 능력을 박탈당했습니다.

 

그런 그렇고, 죽은 닭을 자세히 살펴보면 흰색 고기를 어두운 색 고기가 섞여 있는게

보일텐데, 이것은 근육 속에 들어가 있는 미오글로빈이라는 색소와

양 때문에 그렇습니다.

 

미오 글로빈은 혈액 중에서도 산소를 운반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근육을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조직 속에서 미오글로빈의 양이 증가하게 되는데

오리나 기러기처럼 이동을 하는 새가 가슴이 검은 색인것은 이 때문입니다.

 

닭의 날개 고기가 흰색인 것은 닭이 더 이상 날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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